[은혜의 설교] 신앙생활의 두 갈래 길
마태복음 7장 13∼14절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7절에 나는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마태복음 7장 13∼14절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고 하시면서 율법을 지키고 순종하는 삶을 통해 생명의 길로 나아가라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좁은 문은 율법을 지켜 순종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이 길은 생명을 얻고 복을 받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넒은 문은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자기의 사상과 철학에 따라 육체의 소욕대로 살아 멸망의 길로 가는 사람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두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예수 믿고 교회생활만 잘하면 생명을 얻고 천국 가는 길이 보장이 돼 있다며 육체의 소욕에 따라 불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좁은 길로 들어가라는 주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상입니다.
에덴동산 이야기를 해 봅시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과일을 먹지 말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하여 과일을 따 먹음으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출애굽 시대 광야교회에서도 신명기 30장 15절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신 30:15∼16)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마귀에게 미혹돼 말씀을 빼앗기고 육체의 욕심과 정욕을 따라 불순종의 길로 나아갔기 때문에 광야에서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시95:10∼11).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에서 “그들이 애굽에서 구원받아 세례를 받고 반석에서 나오는 신령한 물과 만나를 먹었어도 하나님이 그들의 다수를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다”고 하면서 이러한 일은 후손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한 것이라고 성경에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으로 나아가는 길은 악을 행하는 길입니다, 또 멸망으로 나아가는 길이란 것을 구약시대는 물론 신약시대에도 진리임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마16:24). 둘째, 사도바울이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하기를 배웠던 것 같이(빌 4:11)자족하는 마음을 배워야 탐심을 물리치고 진리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의 신앙이 말씀의 반석 위에 뿌리를 깊이 내려야 어떤 환난도 이길 수 있고 말씀에 순종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마13:20∼21). 결국 우리 신앙은 순종과 불순종의 전쟁입니다. 평강 가운데 주님 앞에 바로 설수 있도록 하나님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입읍시다.
김봉구 목사(여수 문수제일교회)
'신앙 아카데미 > 주일예배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성경 학교를 위한 기도 (0) | 2018.03.24 |
---|---|
[주일오후예배설교] 하나님의 방법 (0) | 2018.03.17 |
[절기설교] 사순절주일설교 (0) | 2018.03.12 |
[사순절설교 ] 사순절 주일예배설교 (0) | 2018.03.12 |
[부활절 주일설교] 나같은 사람도 부활을 전하는데요 (0) | 2018.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