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샬롬!
주안에서 저희와 캄보디아를 위해 기도해시고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께 문안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은 이제 봄을 알리는 꽃들이 만발할 때 일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는 최대 명절인 쫄츠남 (새해)를 앞두고 있는 최고 더운 계절이고 우기가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요즘엔 캄보디아에 와서 겪는 4월 중 가장 비가 많이 오는 편이라 더위를 잠시라도 식혀주니 좋습니다.
선교사 근황
3월말에 저희는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살던 집이 새로 지은 건물이었는데 아토피가 있는 저에게 가려움을 유발하는데다 건기가 겹쳐 너무 건조해서 아토피가 악화되고 가려움으로 잠을 이루는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교민 분께 가습기를 중고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한국에 잠시 방문하러 가시는 한 선교사님의 배려로 그 집에서 생활해보도록 허락해 주셨는데 그곳에서 생활하니 가려움이 현저하게 줄어서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 집을 구하는 것부터 모든 과정을 세세하고 순적하게 인도해 주시고 아토피가 많이 완화되어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마침 그 힘든 기간 동안 욥기를 묵상하고 있었는데 심한 가려움조차도 어찌할 바 모르고 힘들어하는 인간의 연약함을 철저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승원 선교사는 작년에 신학공부를 하던 신학대학원이 이번에 새로 건물을 지어서 먼 곳으로 가게 되어서 오고 가면서 공부한다는 것이 절대적인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등 사역과 병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일단 휴학을 했습니다. 마침 몇 년 째 개혁주의 세미나를 통해 신학, 성경을 가르쳐 주시던 목사님이 몇 년 과정으로 한국에서 수차례 오셔서 소그룹으로 신학과 성경을 가르쳐 주실 계획이 있으셔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감이 날마다 풍성해 지고 풍성한 진리의 말씀을 캄보디아 영혼들에게도 잘 전달할 수 있길 원합니다.
선교 사역 보고
지난 기도편지에서 알려드렸듯이 저희가 새해부터 사랑의 집이라는 고아원에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사회부 소속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후원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 예배를 담당하는 선교사가 없어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중단된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부모가 실제로 없는 고아들과 부모가 있어도 부모가 이혼을 하였거나 다른 사정으로 인해 부모나 친척에게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 45명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말씀 드린대로 기관 자체는 캄보디아의 사회부 소속이라서 아이들을 강제로 예배를 드리게 하면 위법이 되기 때문에 자원하여 오는 아이들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평균 30여명 정도의 아이들이 출석을 하는데 아이들의 예배 태도는 비교적 좋은 편이고 성경을 가르치고 질문을 하면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복음을 잘 이해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아이들이 거의 대부분인 상태라서 성경을 하나 하나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람들이 종종 방문하지만 아이들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는 일이 많이 없어서인지 아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니 좋아합니다. 성령님께서 아이들 영혼에 말씀이 터치하여 그들이 복음을 깨닫고 진정한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곳 새해 명절이 지나면 아이들 방과후 수업도 하면서 좀 더 자주 만날 예정입니다. 일단 한국어 수업을 할 예정이고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성경을 접목 시켜서 가르치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개인적으로 면담하여 복음을 다시 개별적으로 전하고 아이들 상황도 더 자세히 파악하며 아이들을 위해 좀 더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국어가 아닌 크메르어로 직접 성경을 가르치고 양육하기 위해서는 크메르어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고 계속 배워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사의 영성이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인내를 가지고 언어를 계속 공부하고 늘 말씀을 연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선교사가 되길 소망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희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해 주시는 분들과 물질로 후원하는 수고를 마다 않는 동역자분들께 감사 드리고 지금도 저희 같이 부족한 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요즘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어 찬양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랑 신기하고 놀라워’라는 찬양을 외워서 같이 부르고 있어요^^
3개월 동안 주일에 한번도 결석 없이 출석한 아이들에게 출석상을 주고 기념으로 찍었어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날마다 성령 충만하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선교사들이 될 수 있도록
2.사랑의 집 (고아원) 예배와 방과후 사역을 통해 아이들에게 바른 진리를 전해지고 아이들의 믿음이 자랄 수 있도록
3.계속 언어의 진보가 있고 더위에 건강 잃지 않고 이희승 선교사의 아토피가 완치되도록
공지사항
*정승원, 이희승 선교사의
파송교회: 사랑의교회
파송단체: wem(070-7528-4211), neomission
코디네이터: 김현철형제 (010-7206-0064)
연락처: hope210@naver.com , 카톡아이디:1971heeseung
후원계좌 :국민은행 206001-04-115921 (이희승)
좀 더 자주 기도제목을 나누기 위해 밴드를 개설했습니다.
http://band.us/n/a5a6r4y6x6w8a 에 오셔서 승인 신청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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