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아직까지도 여성에게 참정권을 인정하지 않으며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은 운전도 할 수 없고 만일 무슬림 여성들이 운전을 하면 외출이 자유로워지고, 결국엔 남녀가 철저히 내외하도록 되어 있는 이슬람 율법을 어기게 돼 전통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 것이라는 게 그 이유이다. 이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도 '여성 운전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성의 문맹률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2003년 아랍 국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15세 이상 여성의 문맹률은 50퍼센트를 넘었고 신문 등의 매체에 따르면 이집트도 여성들의 절반 이상이 문맹이라고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다. 그나마 남녀 불평등 해소에 필수적인 무슬림 여성의 교육 기회를 확보하는 일은 최근 상황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또한 이슬람여성은 사회적으로 독립적이지 못하며 합법적으로 여성을 대신하여 행동할 남자가 필요하며 유산상속시 무슬림여성들의 몫은 훨씬 적고 한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이 갖지 않는 권리를 갖고 있다. 예를 들면, 부양받을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가장 무례하고 호전적인 베두인족들까지도 존중하는 어느 정도 불가침한 것이다.
반면에, 남자와 여자의 대등성은 모든 의례에 수행되는 여성의 기능을 보면 확연히 드러나고 있으며 이슬람에서 성직자의 기능은 남자에게 있는 만큼 여자에게도 있다. 특히 대중 의례 수행, 집단예배를 이끄는 것, 희생제물을 바치는 기능에 있어서는 남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있다.
이슬람에서 일부다처제는 고대 셈족 사회의 문화규범을 반영하고 있고 이것이 존속된 한 가지 이유는 남자는 본질의 단일성을, 여자는 수많은 하나님의 무한성을 나타낸다는 형이상학적 가능성과 부합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사막사회에는 계속되는 전쟁으로 남자들이 죽어 항상 여자들이 넘쳤기 때문이다.
이슬람의 코란에는 "너희 가운데 독신과 너희 가운데 성실한 하인과 하녀들을 결혼시켜주라 그들이 가난하다면 하나님이 그분의 은혜로 부유하게 하리라. 하나님은 아심으로 충만하시니라. (24:32) 이와같이 되어 있으며
그러므로 일부다처제는 사회적 필요를 이행한 것이고, 결혼, 가정, 가족을 떠나서는 실제로 독립된 생활이 불가능한 여자들에게 안전장치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일부다처제에 대한 법규는 모든 아내들을 공평하게 대우하고 동등하게 부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그것이 미개하다는 사회적 오명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유로 오늘날에는 극히 드물다.
이슬람 여성의 지위는 이슬람사회의 가부장적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이슬람은 다른 종교보다 자세히 여성에 대한 종합적인 견해를 코란을 통해 밝히고 있으며, 사회에서의 여성위치를 매기고 있다. 사회의 공적인 활동인 종교, 정치 및 경제활동은 남성이 행하며 여성은 사적인 가정 내에 맡은 바 역할을 행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보고 있다. 일생을 통하여 여성은 딸, 아내, 어머니로서의 역할로 친족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위를 갖는다. 이분법적으로 남성은 공적분야에서, 여성은 사적 분야에서 제 기능을 다해야 하며 여기에 위치가 정해져 있다.
코란은 여성이 남성과 평등한 관계를 갖는다고 내세우면서도 역할과 기능면에서는 여성에게 남성에 대한 종속적인 위치를 부여하고 있어,앞으로의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난다 해도 이슬람의 기본적인 종교이념인 코란과 하디스를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여성의 지위도 좀처럼 개선되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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