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종교와 언론 출판의 자유
1989년 인도계 영국 소설가 살만 루시디가 쓴 소설 ‘악마의 시’는 코란을 악마의 계시로 빗대 소설화한 작품으로 출판 당시 이슬람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았다.
당시 이란 종교 지도자 아야돌라 호메이니는 저자 살만 루시디의 처형을 주장했고, 실제로 살만 루시디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루시디에게 150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렸으며 10년동안 도피생활을 해야만 했다.이후 ‘악마의 시’는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는데 이 책의 번역을 맡았던 일본 교수는 회견장에서 습격을 당해 사망했다.네덜란드 다큐 제작자인 반고오는 무슬림 여성인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다가 살해당했다.
2015년 10월에 독일 아랍방송 'DW'에서 방영했는데 유럽과 독일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테러들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자 “이슬람과 폭력”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토론의 핵심 토론자로 초청된 하미드 압둘 사마드(Hamed Abdul Samad) 박사는 이집트에서 독실한 무슬림 배경에서 자라났고, 독일에서 이슬람 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슬람 전문가입니다. 대학시절 이집트에서 무슬림 형제단에 소속하여 활동하였고, 독일로 유학하여 아우구스부르그와 뮌휀 대학에서 학위와 교수활동을 하였습니다. 저서로는 ‘정치적 이슬람의 몰락’(아랍어), 이슬람 파시즘(Islamic Fascism)(영어), 그외 여러권의 독일어로 된 책들이 있습니다. 작년 부터 인터넷에서 이슬람의 문제가 무엇인지 성역없이 비판하는 ‘이슬람의 상자(The Box of Islam)라는 프로그램을 아랍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신론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슬람에 대한 깊이있고 해박한 지식으로 이슬람 문명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어 그를 지지하며 따르는 아랍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 하미드 박사는 독일의 무슬림들이 그에 대한 보복의 우려가 있어 독일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 가고 있다고 한다
그뿐아니다 스웨덴의 국회의원도 의회에서 이슬람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함으로 경찰의 보호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그는 방탄차를 타고 다질 정도로 무슬림들의 폭력앞에 놓여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슬과 관련된 지나간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이슬람에서 언론 출판의 자유를 얼마나 간섭하는 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001년 이슬람 과격단체인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알려진 9.11 테러 9주년을 즈음해 테리 존스 목사가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소각하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서 말리는 바람에 계획을 철회했지만 전 세계 이슬람 교도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존스 목사는 플로리다 주의 게인즈빌 시에 위치한 복음주의 교회 ‘도브 월드 아웃리치 센터(Dove World Outreach Center)에서 담임 목사로 재직 중이다. 물론 크고 작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 교회는 신도 50명 수준의 작은 교회다.
<악마의 시>, 정확하게는 사탄의 노래(Satanic Verses)다. 아마 이 소설만큼 전세계이슬람교도들을 분노하게 만든 작품도 없을 것이다. 인도 출신의 영국 소설가 샐먼 루시디가 1988년에 출간한 이 소설은 이제까지 서양 기독교사회의 왜곡된 이슬람 관을 바탕으로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를 풍자하면서 모독했고, 코란을 악마의 계시로 빗대어 소설화하였다.
루시디가 전하려는 악마의 시란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을 빗대어 하는 말로 알라가 마호메트를 통해 전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악마의 말이었다는 기독교의 편협적인 전승(傳承)에 근거를 두고 있다.
소설의 배경은 인도와 영국, 그리고 아라비아의 사막이다. 천사 가브리엘을 닮은 인도의 영화 스타 지브릴과 본의 아니게 악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성우 살라딘이 주인공이다. 지브릴은 서구적인 것을 경멸하지만 정작 그의 애인은 ‘히말라야의 만년설처럼 흰 피부를 지닌’ 알렐루야라는 이름의 유대인 여성이다. 반면 런던에서 주로 활동하는 살라딘은 인도 출신임을 한탄하며 오로지 영국만을 숭상하고 옛 식민종주국의 시민이 되기 위해 애쓴다.
또 다른 주인공은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7세기 메카의 사막에 살았던 예언자 마훈드다. 개에 비유되기도 하는 이 마훈드라는 인물은 이슬람 창시자인 마호메트를 지칭한다. 어처구니없게도 이 소설에서 마호메트에게 예언을 내려준 것은 알라의 천사 지브릴이 아닌, 현대의 인도영화 중심지인 볼리웃(Bollywood) 스타 지브릴이다.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 시간과 장소를 오가는 판타지를 보여주며 신성모독까지 서슴지 않은 책이다. 그러나 정작 유명하게 된 것은 거액의 현상금 때문일 것이다.
루시디는 1981년 발표한 소설 <한밤의 아이들>로 이미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를 세계적 ‘스타’로 만든 것은 네 번째 작품인 <악마의 시>였다. 그러나 이 책이 유명하게 된 것은 문학적으로 탁월해서가 아니다. 정작 유명해진 것은 다른 이유에서다.
1989년 2월24일 이란의 최고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루흘라 호메이니가 루시디의 목에 미화 3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호메이니는 그 열흘 전 루시디를 살해하라는 파트와(이슬람 율법의 판례에 해당하는 포고령)를 내린 데 이어 거액의 현상금까지 걸고 이슬람 권 전역에 루시디 살해를 선동했다.
영국에서는 무슬림 주민들이 이 책의 출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파키스탄에서는 유혈 시위로까지 번졌다. 루시디의 모국 인도에서는 책 출간을 금지했다. 루시디는 공개적인 장소에 나서지 못한 채 도피생활을 해야 했으며 결국 그는 얼굴성형수술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보호를 받으며 숨어서 살고 있다. 1991년 일본에서는 <악마의 시>를 펴낸 번역자가 칼에 찔려 죽었다. 번역을 출판한 이가라시 히토(츠쿠바대학 조교수)가 연구실에서 누군가에게 습격 당해 목을 반복해 잘려 참살되었다. 이탈리아에서도 번역자가 공격을 받았다. 노르웨이 출판업자 빌리암 니가르트는 93년 암살 공격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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