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종교와 이슬람 생활 풍습

 

이슬람종교와 경전

 

이슬람교는 7세기 초 아라비아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완성시킨 종교로 크리스도교, 불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이다. 이슬람이란 말은 ‘신에 복종하는 것’을 뜻하는 아랍어이다. 전지전능의 신 알라의 가르침이 천가 가브리엘을 통하여 무함마드에게 계시되었으며, 유대교, 크리스트교 등 여러 종교를 완성시킨 유일신 종교임이다. 유럽에서는 창시자의 이름을 따서 마호메트교(영어식표현)라고 하며, 중국에서는 위구르족(回紇族)을 통하여 전래되었으므로 회회교(回回敎) 또는 청진교(淸眞敎)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이슬람교 또는 회교(回敎)로 불린다.

 

 

경전은 토라(율법-모세에게 주어짐), 자부르(시편-다윗에게 주어짐), 인젤(복음-예수에게 주어짐), 코란(코란-모하메드에게 주어짐)등 네 가지이며, 이중 코란만이 그들에게 독특한 것이며, 가장 중히 여기는 대표적인 것이다. 영어 발음인 코란을 아랍인들은 꾸란(Quran)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읽는다’는 뜻이고 총 114장으로 되어 있다. 코란의 내용은 유대교,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전통적인 아랍의 민간신앙, 전설 등의 혼합물이다.

 

마호메트에게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그가 죽은 후 후계를 둘러싸고 대립이 시작되면서 시아파가 생겨났다. 수니파는 마호메트의 후계자를 정통 칼리프 왕조와 역대 칼리프 왕조의 칼리프(계승자․대리자라는 뜻)로 보는데 반하여, 시아파는 마호메트의 사위 알리(제4대 칼리프)만을 정통 칼리프로 보고, 그후계자를 이맘(종교 지도자)으로 보았으며, 유파마다 해석이 다른 신성을 부여하였다. 수니파와 시아파는 1,400년 이상 동안 서로 다른 견해 차이로 화해와 조정 그리고 단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수니파는 코란 해석에 있어 마호메트의 언행인 ‘수나(Sunna)’를 이상으로 삼는 종파로 이슬람의 정통파로 인정되고 있으며 이슬람권의 90% 가량을 차지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대부분 국가들이 수니파 이슬람 국가다. 소수파인 시아파는 약 10%를 차지하며 이란이 그 중심이다. 

 

이슬람교도의 생활 풍습

 

◈ 이슬람 교도는 ‘나는 알라이외에 신이 없음을 증언합니다. 또 나는 마호메트가 알라의 사자임을 증명합니다. ’라는 말을 하루에도 여러 번씩 입으로 외워야 하며 해가 뜰 때, 낮 12시, 해가 질 때 등 하루에 다섯 차례 메카를 향해 예배한다.

 

◈ 돼지고기를 먹는 것과 음주는 금지되어 있고, 주로 양고기나 닭고기를 먹는다.

 

◈ 왼손은 부정하다고 믿기 때문에 악수는 반드시 오른손으로 한다.

 

◈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의 30일 동안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는데, 이 기간을 라마단(금식)이라 한다. 병자, 임산부, 어린이, 여행자는 예외이고 어두워지면 적당히 시간을 나누어 세 끼 식사를 한다.

 

◈ 결혼식은 매우 간단해서 신랑, 신부의 아버지, 증인 등 3명이 함께 손을 겹친 후에 코란의 1절을 외우면 된다. 이 자리에 신부가 없는 것이 독특하다.

 

◈여성들은 청바지나 미니 스커트를 착용할 수 없으며, 얼굴은 차도르로 가리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