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설교 )전천후 감사생활(합3:16-19) 절기설교 / 생명의말씀
말씀 : 합3:16-19
제목 : 전천후 감사생활
1.감사의 마음으로 채워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식도 없고, 꾀도 없이 힘만 믿고 살아가려면 육신이 고달프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물론 이 말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그러나 저는 인생을 고달프게 하는 것은 더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말을 이렇게 고쳐보았습니다. 「마음이 나쁘면 평생을 고생한다」라고 말입니다.
여러분, 그럴듯하지 않습니까? 사실 지식이나 꾀가 없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마음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습니까? 또 설령 지식이나 꾀가 좀 부족해도 마음만 바르게 먹으면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아담과 하와를 보세요. 하나님께서는 낙원을 창조하셔서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사실 머리를 쓸 필요도 없었고, 뼈빠지게 일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먹고 입고 잠자고 살아가는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었으니까요.
입는 것은 처음부터 아예 걱정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요? 벌거벗고 살았으니까요. 물론 먹거리도 사방 천지에 쌓여 있었고, 잠자리도 염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아무데나 누우면 거기가 안방이었습니다. 지나다니다가 과일 몇 개 따서 먹으면 거기가 곧 주방이었습니다. 아무데나 앉아서 이야기하면 거기가 곧 응접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완전한 환경속에 살던 그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됩니다. 그만 그 아름다운 낙원에서 쫓겨나고 만 것입니다. 왜 그랬습니까? 그것은 머리가 나빠서도 아니고 지식이 없어서도 아니었습니다.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마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그 많은 은혜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누리지 못하고 감히 하나님같이 되려고 하다가 그만 낙원에서 쫓겨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이 고생하는 것은 지식이 없거나 문명과 과학의 혜택을 받지 못해서 일때도 있지만 그보다 더 인간을 고생시키는 것은 인간의 잘못된 마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잠4:23에 보면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을 바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옳게 하라는 것입니다. 네 마음이 항상 진리를 향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네가 비로소 생명의 은총을 온전하게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다른 무엇보다도 마음을 올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성실과 진실과 진리가 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감사와 기쁨과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의 심령이 채워져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행복을 가름하는 중요한 관건인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진리와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채우는 것이 지식과 돈과 명예와 권력과 건강을 얻는 것보다도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비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온 성도여러분은 마음을 바르게 가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 진실과 성실로 채우시기 바랍니다. 사랑과 은혜로 채우시기 바랍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정말 생명의 풍성한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추수감사주일인데 추수감사주일의 의미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줄 알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무언가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아등바등 살던 삶을 잠시 멈추고 이미 받아 누리고 있는 은혜를 새삼스레 떠올리면서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와 기쁨과 은혜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저와 여러분의 심령에 더욱 감사와 기쁨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은혜가운데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때에 저와 여러분의 심령에 감사로 충만하게 채워지고 그리하여 저와 여러분의 삶이 진정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삶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이미 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합시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감사의 생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쉬운 방법은 이것입니다.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있는 것을 헤아려 보는 것입니다. 사실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무엇이든 가지고 누리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많든 적든 그것을 생각하며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있습니까? 우리는 지금 여기 편안히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집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찬바람을 피하고 따뜻하게 누워서 잠잘 집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가족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교우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웃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조국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기름진 땅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 맑은 공기가 있습니다. 태양이 있습니다. 강물이 있습니다. 산이 있습니다. 나무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사랑하는 자녀가 있습니다. 혹은 부모님이 계십니다. 형제자매가 있습니다. 입을 옷이 있습니다.
일용할 양식이 있습니다. 과일도 있고 야채도 있고 감자도 있고 고구마도 있고 우유도 마실 수 있습니다. 승용차가 있는 사람, 승합차가 있는 사람, 트럭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토바이 자전거도 있습니다. 텔레비젼도 있습니다. 냉장고도 있습니다. 컴퓨터도 있습니다.
아니 그 모든 것들은 차치하고라도 그 무엇보다도 우리 곁에는 주님이 계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피흘려 돌아가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저 영원한 영광의 나라가 있습니다. 저 천국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있습니다. 있습니다. 있습니다.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있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에게는 누려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고,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없고 없고 없고 안되고 안되고 안되고 하면서 원망하며 불평하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이렇게 어리석고 미련하고 억울한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아니 정말 가지고 있는 것이 이렇게 많은데 왜 하필 없는 것 때문에 속상해하고 기죽고 불평하며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여러분, 없는 것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없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배우지도 못했을까? 나는 왜 이렇게 못 났을까? 나는 왜 이렇게 지질이도 남편 복도 없고, 자식 복도 없을까? 남의 집 자식들을 잘만 되던데 우리 자식들은 왜 잘 안될까?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안다녀도 잘먹고 잘 살던데 우리는 왜 이럴까? 어떤 이들은 못된 하면서도 건강하게 잘 살던데 나는 왜 이렇게 건강이 좋지 않을까, 나는 왜 촌에 자리를 잡아서 이 고생을 하면서 살까하면서 자신의 좋지 않은 환경을 탓하기 시작하면 자신은 정말 지질이도 복도 없고 불행한 사람처럼 여겨집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빈곤감을 느끼는 것이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지금 농촌이 아무리 어렵다해도 옛날 부자집 대감보다 오히려 더 잘먹고 잘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힘들어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것은 보다 많이 가진 자들에 비해서 자기가 없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자기가 초라하고 비참해 보이고, 그래서 자신을 패배자처럼 여기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와같이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습니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 것이 그렇게 많은데 왜 하필 가지지 못한 것 때문에 속상해하고 불평하다가 가지고 있는 것까지도 없는 것처럼 여기는 그런 바보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까?
여러분, 성경 딤전6:8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먹을 것과 입을 것만 있어도 감사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그것만 있어도 만족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행복한 삶의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성도여러분께서는 먼저 있는 것을 생각하며 감사하며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없는 것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한량없는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정말 기쁨의 삶, 은혜의 삶, 감사의 삶을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장차 받을 것을 생각하며 감사합시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가 얼마든지 감사와 기쁨과 은혜의 삶을 살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미 받은 것 때문만이 아니라 앞으로 받을 은혜가 더 크고 영광스럽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우리는 바로 그런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와 찬양의 고백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3:17-18)
참으로 놀라운 감사의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에게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감람열매도 없고, 채소와 곡식과 소와 양도 없었습니다. 현대식으로 말한다면 흉년이 들어 농산물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하고, 사업이 부도나서 망하고, 직장을 잃어버려 실업자가 되었을지라도 그는 감사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인도하심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힘들지라도 머지않아 하나님께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기게 할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의 어려움은 곧 사라지고 기쁨의 날이 올 것이기 때문에 그는 그런 상황속에서도 감사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 당시의 이스라엘의 상황은 너무나 절망적이었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이미 오래전에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하였습니다. 남왕국 유다도 바벨론의 위협 앞에서 풍전등화같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내적으로도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부패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백성들은 돌보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에만 급급해 있었습니다. 백성들 역시도 종교적으로, 도덕적으로도 타락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국가의 운명이 내우외환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처지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참아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합1:13)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답변하십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3-4)고 말입니다.
다시말씀드리면 이 모든 것은 너희들의 범죄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므로 참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때가 되면 내가 너희를 건져주리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박국 선지자는 감사의 찬양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하박국 선지자는 지금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래서 심지어는 먹을 것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러나 종내는 구원해 주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면서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민족의 앞날에 어두운 먹구름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절망하지 않고, 먹구름이 비가 되어 쏟아져 내리고 나면 화창하게 갤 그 날을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비록 자신들의 범죄로 말미암아 이러한 어려운 현실이 닥쳐오게 되었지만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들을 구원해 주시겠다고 하는 말씀에 감사하며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어려운 일,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나의 죄로 인한 경우도 있고, 직접적인 나의 죄와는 관계없이 세상속에 침투되어 있는 보편적인 죄로 인하여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나 상황속에서건 우리는 그러한 어려운 현실속에서 원망하거나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원망과 불평과 절망은 어려운 상황 그 자체 보다도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모습도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 더욱 주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십니다. 무언가 때로는 우리가 잘 알수 없지만 거기에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우리를 훈련시키고 연단시켜서 결국은 우리를 승리케 하십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주님을 바라보는 자는 결국 승리하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요즘 새벽시간에 시편을 묵상하고 있는데 거기서 우리는 정말 위대한 신앙인의 모습을 봅니다. 시편은 절반 이상이 다윗의 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다윗의 시편을 보면 다윗을 놀라운 신앙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사실 다윗만큼 많은 어려움을 당한 사람도 드뭅니다. 10여년간 사울에게 쫓겨다니며 엄청난 고난을 당합니다. 여러번 죽임을 당할 뻔하고, 블레셋으로 망명을 갔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니까 미치광이 행세를 하여 겨우 빠져 나오기도 하고 왕이 되기까지 참으로 많은 고난을 당합니다. 왕이 되고 나서도 심지어는 아들에게 쫓겨다니는 신세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의 시편의 절반 이상이 그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 앞에 호소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의 위대한 점은 그렇게 극난한 고통을 당하여 하나님앞에 호소하면서도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며 마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하나님은 의로운 하나님이시기에 반드시 의와 진리와 선과 믿음이 승리케 하실 것이라는 확신하면서 그 처절한 고통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돌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결국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놀라운 칭호를 받게 되었고, 믿음으로 승리하고 위대한 성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이런 신앙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취적 신앙 즉 앞에 주실 것을 미리 앞당겨 누리는 신앙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실로 어떤 상황속에서도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시면서 감사하며 찬양하며 살아가심으로써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하나님의 역사하심 가운데 더더욱 큰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승리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며 감사합시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 어떤 것보다도 감사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고, 찬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혹시 오늘 현실 속에서 좀 어려움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까짓 것은 사실 별거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닥치면 다 이겨 나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곧 지나가버리면 그만입니다. 저도 이래뵈도 웬만큼 많은 고난도 당해봤던 사람입니다. 안해 본 것 없이 거의 다해봤습니다. 어렵게 공부했던 사람입니다. 새벽에 신문도 돌려보고, 노가다도 해보고, 겨울에는 산에 나무도 하러 다녀보고, 농사도 좀 져 봤습니다. 그러나 그까짓 고생은 별거 아닙니다.
그러나 여러분, 지옥의 고난은 별거 아닌게 아닙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지옥의 고통에 비한다면 새발의 피도 안됩니다. 그 고통의 강도에 있어서나 그 고통의 시간에 있어서나 세상의 것은 고통도 슬픔도 아닙니다.
세상의 고통은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옥의 고통은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고통입니다. 세상에서는 고통속에서도 무언가 낙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옥에는 눈꼽만큼의 기쁨과 즐거움도 소망도 없습니다.
반대로 세상의 즐거움은 별거 아닙니다. 세상의 즐거움은 언제 사라질지 모릅니다. 세상의 즐거움은 한참 지나면 시들해 집니다. 세상의 즐거움의 한켠에는 고통도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상의 즐거움만 구하다가는 결국은 영원한 고통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천국의 즐거움은 영원합니다. 거기에는 고통과 슬픔과 절망은 그림자도 없습니다. 거기는 죽음의 그림자도 없습니다. 그곳의 기쁨은 100%의 기쁨입니다. 영원한 기쁨입니다. 100% 완전한 행복입니다. 그래서 성경 롬8:18에서는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우리는 그 영생복락의 세계를 약속받은 사람들입니다. 성령이 보증인이 되시기 때문에 믿는 자들은 100% 그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얼마든지 감사와 기쁨과 은혜가운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설령 세상에서 어떤 극한 상황이 온다고해도 우리는 얼마든지 감사와 영광을 돌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은 바로 그런 고백입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다 빼앗겼어도, 그래서 정말 절망스럽고 고통스러워도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감사는 하나님의 축복을 담는 그릇입니다. 특별히 오늘 추수감사예배를 드리면서 지금까지 우리를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진실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주실 은혜를 인하여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인하여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진실로 어떤 상황속에서도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승리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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