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설교]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제목 : 응답하시는 하나님
말씀 : 시91:14~16
1.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음.
앞에서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신앙의 고백이요, 영적인 생명의 산소를 흡입하는 생명의 호흡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필요를 아뢰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영원한 천국과 하나님의 역사를 알게 하고, 모든 인생의 문제를 푸는 열쇠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인격의 향기를 발하게 하는 성도의 향기라고 하였다.
또한 기도는 예수그리스도의 명령이요,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 생명력과 능력과 분별력을 얻어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도 습관적으로 하셨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죄이기 때문에 반드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렸다.
오늘 기도의 응답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기도는 정말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의무이고,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일인데 왜 기도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는 걸까? 결국 하나님께 대한 믿음, 약속에 대한 신뢰, 이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안 그런가? 분명 우리는 약하고 추하고 부족하고 미련하고 어리석은 존재가 아닌가? 반면에 주님은 은혜와 능력과 사랑과 지식과 거룩과 선과 의가 충만하신 분이 아닌가? 그러니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아닌가? 주님께서는 분명한 믿음가운데 기도하면 응답하마 약속하시지 않았는가? 그러면 어찌 기도하지 않겠나?
그렇다. 우리는 기도해야 하고 기도하면 주님은 분명히 응답하신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분명히 기도를 명하셨고, 기도를 명하신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기도해야 봐야 별로 다를 게 없다면 왜 기도하라고 하셨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기도해야 하고,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이 있다.
오늘 15절을 보자.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또 사58:9상반절에서는 말씀하셨다.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하나님은 절대로 부도수표를 내지 않으신다. 말씀하신대로 이루신다. 응답하마 약속하셨으면 반드시 응답하신다. 그러므로 기도하라. 분명히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총을 덧입게 될 것이다.
2.기도한대로 즉각적으로 응답하심
기도 응답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먼저 즉각적으로 기도한 대로 응답해 주시는 경우이다. 먼저 창20:17을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라고 말씀한다. 또 출9:33에서는 “모세가 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매 우렛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니라.”고 하셨다. 또 왕상17:21,22절에 보면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고 말씀하고 있다.
또 행9:40절에서는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고 하셨다. 또 행16:25,26절에서는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밖에도 성경에서는 수십 수백군데 즉각적이고 놀라운 기도의 응답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그러면 어떤 기도가 이런 즉각적인 응답을 받을 수 있을까? 우선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약5:15절을 보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고 하셨다. 또 마15:28절에 보면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고 하셨다. 이 여인은 심지어는 예수님이 그녀를 무시하는 데도 끝까지 예수님을 믿고 고쳐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을 때 결국 즉각적으로 응답받아 딸에게 들렸던 귀신이 나가는 놀라운 은혜를 받았던 것이다.
그렇다. 주님은 분명히 믿음으로 기도하면 들어주마 약속하셨다. 그리고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그 주님을 믿고, 주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함으로 응답을 받았다. 그러므로 정말 믿음으로 기도하라. 주님의 능력을 믿으라.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자비를 믿고 기도하라. 그러면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이다. 때로는 즉각적으로 때로는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러므로 더욱 믿음으로 기도하는 삶을 통하여 응답받고 주님의 은총을 충만히 누리는 삶을 살아가자.
3.하나님의 방법대로 응답하심.
믿음의 기도라고해도 모두가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때에 맞추어 응답하신다.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을 다를 때가 많다. 사55:8,9절을 보라.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그래서 행16:6,7절에 보면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때에 바울의 생각은 아시아 북부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마게도냐 즉 유럽으로 보내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유럽으로 건너가 놀라운 복음의 역사를 이루었던 것이다.
그렇다. 기도하다보면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비록 나의 원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신기하게 일이 풀려나가는 경우를 보게 된다.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눈이 떠져서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내가 달라는 것 대신에 다른 것을 주어서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생각지도 않은 사람을 통해서 길을 열어 주시기도 하신다.
그러므로 기도하자.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는다. 때로는 즉각적으로 놀라운 능력으로 응답하신다. 때로는 내가 구하지도 못하고 생각하지도 않은 방법으로 응답하신다. 때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을 통해서도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더욱 기도하여 이런 놀랍고 신비한 경험속에서 더욱 큰 기쁨과 은혜와 능력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인생이 되자.
4.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응답하심.
하나님께서는 즉각적으로 우리가 원하는대로 응답하시는 경우도 많지만 많은 경우에는 원하지 않던 방법으로 혹은 우리가 원하는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대로 응답하신다.
그래서 눅18:1절에서는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 즉 당장 응답되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며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면서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들려주시며 어떤 과부가 찾아가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을 호소했지만 처음에는 무시하고 들어주지 않던 재판관이 이 여인이 하도 찾아와서 귀찮게 구니까 결국 들어주었다는 말씀을 주고 계신다. 물론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우리가 계속 구하면 귀찮아서라도 들어주신다는 의미는 아니다. 불의한 재판관이 그랬다면 선하신 하나님은 얼마나 더 들어주시겠느냐는 의미이다.
마7:11절 말씀도 보라.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시지 않았는가?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최상의 것으로 우리에게 주신다는 말씀이다.
또 갈6:9절을 보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때가 되면 거둔다고 하시지 않았는가? 또 합2:3절을 보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그렇다. 하나님의 약속이나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 그러나 언제나 우리의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 가장 합당한 때에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섭리대로 역사하신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약속을 받고도 무려 25년이나 지나서 응답을 받았다. 다윗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도 십년도 더 지나서 왕위에 올랐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방법과 시간은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라.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라. 하나님의 때는 우리로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시간이다. 이 우주만물과 계속되는 시간 속에서 과연 어떠한 장소와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 유익이 되는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그러므로 비록 지금 당장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기도하라. 아무리 외쳐보아도 마치 바위덩어리에게 말하는 것처럼 생각될때라도 기도하라.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순간에도 우리를 잠잠히 지켜보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과 때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또한 더 한층 성숙해지게 된다. 그리고 기다릴 수 있게 된다. 그러다가 마침내 기도가 이루어지는 순간이 우리 눈앞에 다가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 어떤 상황이라도 실망하지 말고 계속 기도할 때에 가장 좋은 방법과 때에 응답받고 주의 은총을 풍성히 누리는 복된 삶이 되자.
5.간접적으로 응답하심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주시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나 환경을 변화시켜서 응답하신다. 고후12:8~10을 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즉 응답하시기는 하셨는데 바울의 원대로 병을 고쳐주신 것이 아니라 그 병을 안고 감으로 도리어 그것을 통하여 더욱 주님의 은혜와 능력가운데 거하게 하셨던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문제를 그대로 놔두고 도리어 그것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 더욱 긴밀한 관계속에 살게 하시기도 하시는 것이다. 때로는 직통 계시를 주시지 않아도 성경을 통하여 그 의미를 깨닫게 하심으로 문제가 해결되게도 하신다. 또한 기도할때에 성령의 감동과 능력과 인도하심으로 문제를 깨닫고 이해하게 하시기도 하신다. 문제와 상황을 이기게 하시고 용서하게 하시고 받아들이게 하시고, 죄의 유혹과 환난과 핍박과 조롱을 이기게 하시고, 상대방과 환경과 상황을 변화시켜 주시고 장애물을 넘어가게 하시기도 하신다. 그래서 결국 모든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게 마련인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신다. 은혜를 베푸신다. 기뻐하신다. 가까이 하신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할 수 있다. 어떤 형태이든 기도의 응답을 통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체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복된 사람이다. 기도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며 직간접적으로 기도 응답을 받으며 영과 육의 인생의 필요를 공급받으며 은혜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더욱 기도함으로 더욱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자.
'신앙 아카데미 > 주일예배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절 주일설교] 나같은 사람도 부활을 전하는데요 (0) | 2018.03.11 |
---|---|
[절기 설교] 부활 주일 설교 ( 부활의 축복 ) (0) | 2018.03.11 |
[주일오후설교] 지혜의 보고( treasure house of wisdom) (0) | 2018.02.22 |
[은혜의 설교] 주일낮설교 :: 참된 지혜자 (A true wise man) (0) | 2018.02.22 |
[생명의 말씀] 주일낮예배설교 / 지극히 풍성한 은혜 (0) | 2018.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