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예배 대표기도문
저희의 소망이 되시고 빛이 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에게 새로운 한해를 주시고 기쁨 가운데 새해의 첫 주일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 드립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 짓는 자들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된 일이라”(시127:1-2)고 시편 기자를 통하여 교훈하신 말씀을 믿습니다. 복된 새해를 저희들에게 허락 하셨사오나 주님께서 지켜 주시지 아니하시면 저희들의 1년 수고가 헛된 줄 아오니 시간 시간 마다 저희들의 생각과 발걸음을 지켜 주시기를 원합니다.
<회개와 고백>
사랑의 주님!
새해 첫 주일을 맞아 벅찬 감격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왔지만 여전히 저희 심령이 성결 치 못함을 깨닫습니다. 이제껏 성결 한 삶을 살기에 게을렀던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고, 깨끗한 심령으로 주님의 영광을 대할 수 있도록 정결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간구>
자비하신 주님!
하나님의 축복으로 받은 새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시옵소서. 시간을 잘 선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 하시옵소서. 또한 올해는 늘 새로움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육신의 일에만 얽매여 썩어질 것을 좇아가는 저희들 되지 말게 하시옵고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한해가 되게 하셔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 성령의 열매를 거두는 복된 한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주님을 사랑하고 사모함이 넘치는 한해가 되게 하시고, 이웃을 사랑함도 넘치는 한해가 되게 하시옵소서.
교회의 머리가 되신 주님!
새해에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임을 기쁘게 생각하고 사도바울이 주님의 남은 고난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자기의 육체에 채우며 살았듯이, 저희들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이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마음을 쏟고 영혼을 쏟는 기도를 할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시고, 섬기며 수종드는 일이라면 앞장서서 할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해를 맞이하여 교회의 새로운 일꾼도 뽑혔사오니 주님의 일을 위하여 거룩한 직분을 임명 받은 성도들이 맡은 직분과 소임에 충성을 다하게 하시고, 주님의 희생을 생각하며 몸을 가리지 않고 사명 감당할 수 있는 일꾼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순간도 교만과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주님의 영광을 가리 우는 일이 없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은혜의 주님!
금년에 교회가 세운 목표나 개인이 소원하는 모든 것이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도록 축복하여 주셔서 한해를 마무리 지을 때 풍성한 열매를 주님께 드릴 수 있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특별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애쓰시는 목사님과 모든 교역자 분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셔서 올 한해도 양 무리들을 영적으로 양육하고 보살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 하시옵소서.
이 시간 새해 첫 말씀을 준비하여 단위에 서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두루마기를 입혀 주셔서, 말씀을 듣는 저희들 모두가 주님이 내리시는 신령한 은혜로 충만해지는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배를 수종 드는 손길들이 있습니다. 주님을 섬기듯 즐거운 마음으로 수종 들게 하시고 몸을 드린 것 만큼 영적인 기쁨도 충만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 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수많은 별들과 해와 달을 운행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모든 조화와 질서의 근원이신 주님께서 지난 한해도 온 우주 가운데 미세한 먼지보다 더 작은 우리 인생들을 돌아보시고 사랑으로 지켜주시고 위대한 구원의 역사에 참여하는 주의 자녀로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이 새해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놀라운 창조주의 섭리를 생각할 때에 그 영광의 주님 앞에 우리들은 참으로 아무것도 없는 무(無) 와 같은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사람이 무엇이 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 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한 줌 진흙에 불과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주의 자녀 삼으셔서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사오니 이러한 축복을 교만과 쾌락의 기회로 삼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신 청지기의 사명을 바로 깨달아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이 삶의 터전과 생각의 기간을 아름답게 가꾸는 지혜의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느새 삼백예순다섯 날이 지나가고 또 한 해가 오는 것을 봅니다. 주여, 우리에게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우리의 인생이 영원한 것 인양 순간적이고 찰나적인 것에 몰두하는 어리석은 생활태도를 버리게 하시고 유한한 우리의 삶 가운데서 영원을 바라보고 준비 하는 목적 있는 삶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지난 일 년의 삶을 돌아볼 때에 하나님의 인도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아무거도 할 수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주인이 맡기 달란트를 땅 속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내어놓는 악하고 게으른 종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언제나 연초에는 많은 것들을 계획했지만 당장 눈앞의 일들에 급급하여 한 발작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우리들입니다. 하나님, 우리가 여전히 육신에 속한 자들과 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새해에는 우리의 영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말세에 하나님의 영을 우리의 육체에 부어주셔서 우리의 자녀들은 예언하게 하시고, 우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게 하시고, 우리의 노인들은 꿈을 꾸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미래를 바라보는 성령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올 한해에는 우리 교회가 미래를 준비하는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변화하는 사회를 향하여 변하지 않는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미래의 교회를 짊어지고 나갈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키우는데 전력을 다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표와 비전을 잃어버리고 휘청거리는 이 사회에서 진정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지자적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역사의 중심이시며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해에도 우리 민족을 사랑으로 지켜 주셔서 오직 공법이 물같이 정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나라로 굳게 서게 하시고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돌보는 사랑의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이 이 사회 속에서 각자 맡은 책임을 다하는 성실한 시민이 되기를 원합니다.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직장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이웃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국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충성스러운 우리들이 되게 하시고 그것이 곧 하나님께 책임을 다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호와여 우리 안에 정직한 영을 창조하옵소서. 자신을 속이지 아니하고, 사람을 속이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속이지 아니하는 진실한 마음을 허락 하옵소서. 모든 거짓된 것을 물리치게 하시고,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며 언제나 그리스도의 밝은 빛 가운데서 살아가는 소망의 한 해를 여기 고개 숙인 우리들 모두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은혜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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