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예배설교]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제목 :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말씀 : 슥3:1-5
1.구원의 날을 바라보라.
스가랴서, 환상의 책,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에게 환상을 통해 꿈과 용기와 희망을 심어줌. 그러나 그런 꿈과 환상은 아무런 근거도 조건도 없는 무모한 꿈과 환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 희망과 소망이 있음을 알려주며 격려와 용기를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제일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을 건축하라고 독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거기에 참여하는 자들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이 있을 것을 8가지 환상을 통하여 말씀해 주시고 있는 것이다.
첫 번째 환상은 홍마를 탄자와 홍마, 자마, 백마에 대한 환상이다. 이 환상은 예루살렘을 찾아온 하나님의 사자에 대한 환상으로 하나님의 순찰, 보호, 인도를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버리지 않고 찾아와 회복 할 것이라는 환상인 것이다.
두 번째 환상은 네 뿔과 공장(장인)에 대한 환상이다. 네뿔은 이스라엘을 헤친 뿔로 공장이 와서 이를 파괴시킬 것이라는 것. 그리하여 결국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들을 물리쳐 버리고 예루살렘을 건설할 것이라는 것, 그러므로 두려워 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라는 말이다.
세 번째 환상은 척량줄을 잡은 자의 환상이다. 이는 한마디로 새 예루살렘을 건설할 것이라는 말이다. 척량 곧 측량이 시작되어 새 예루살렘이 건설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 성의 불성곽이 되어 지켜주시고 은혜를 주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런 환상들을 통하여 우리가 기억할 것은 무엇인가?
①희망과 소망을 가지라
우리에게는 희망과 소망이 있다.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고 들려 주시고 약속. 그 약속은 너무나 확실하고 너무나 완전한 은총의 세계이다. 이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는 절망하고 원망하고 쓰러지지 않는다.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한다. 여기서나 저 영원한 천국에서나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하게 누리게 된다.
요14:3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계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②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라.
이 환상들은 하나님께 반드시 이루길 것이라는 천명.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이 이루어가실 터이니 너희는 다만 거기에 참여 하라. 그러면 예루살렘의 은총을 보며 생명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그러므로 영적인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역사에 참여함으로 생명의 은총을 풍성히 누리자.
2.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환상
오늘 말씀은 스가랴 선지자의 네 번째 환상 중 일부로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지위가 회복될 것을 보여주는 장면.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하나님 앞에 서 있고 사단이 그 우편에서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계속해서 대적하고 있다. 대적한다는 것은 여호수아를 계속해서 고소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실제적인 장면이 아니라 말 그대로 스가랴 선지자가 본 환상.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획과 섭리가운데 택한 백성들을 구속해 주시고 구원의 역사를 착착 진행해 나가신다는 것. 마귀사탄이 어떻게 방해하고 고소하든지 역사는 이루어간다는 것. 그래서 지금 여호수아를 불러 이제 지위를 회복시켜 주시려고 하나님 앞에 세우신 것이다.
그런데 사단이 그 앞에서 계속 대적한다고 하였다. 과연 사단이 하나님 앞에 직접 설 수 있는가? 물론 그럴 수 없다. 사단은 결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 이것은 단지 사단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하도록 고소하고 고발하고 주저앉히고 비난하고 헐뜯고 낙심시키고 좌절하게 만든다는 것. 그래서 마치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사람처럼 여기게 만들어 쓰러뜨리려고 한다는 말씀. 우리가 이 장면에서 기억할 것은 두가지다.
①부족할지라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반드시 하나님 앞에 의롭에 여김을 받고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된다.
오늘 4,5절을 보라.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 내가 말하되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사자는 곁에 섰더라.”
바로 여기에 소망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때때로 불에서 꺼낸 타다 남은 장작개비 같아도 적어도 하나님 안에 있는 한 우리는 다시 회복된다. 우리가 비록 연약하고 부족하고 허물이 많아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한은 주님의 보혈로 죄사함의 은총을 입는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나 아무렇게나 예수님의 이름만 부른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예수님을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비록 부족하고 연약해도 주님의 뜻과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를 힘쓰는 자들은 반드시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혹시 부족할지라도 너무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라. 때론 정말 타다 남은 장작개비처럼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 될 때가 있더라도 거기도 분명히 무언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있음을 믿고 언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는 반드시 완전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지위가 회복되어 그 영광과 기쁨과 은총을 온전하게 누리게 될 날에 대한 꿈과 희망과 소망을 가지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자.
②사탄의 고소고발에 넘어가지 말라.
오늘 1,2절을 보라.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사단이 옆에 서서 끊임없이 우리를 고소 고발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비록 부지깽이처럼 보잘것없고, 심지어 죄로 오염되어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러나 그들의 죄악을 제하여 버릴 것이다. 더러운 옷을 벗기고 깨끗한 옷을 입혀 줄 것이다. 비록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그러나 나를 믿고 따르는 자들을 그 부족함과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지위를 회복시켜 줄 것이라는 선언인 것이다.
사탄은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넘어지게 만든다. 첫 번째는 직접 우리를 괴롭히고 능멸하는 것이다. 때로는 환난과 핍박과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한다. 온갖 고난과 핍박을 가하며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속삭이기도 한다. 때로는 오늘 말씀처럼 우리를 비난하고 조롱하고 조소하고 멸시하며 우리의 힘을 빼놓으려고도 한다. 그래서 낙심하고 좌절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지 못하게 하고 더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가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광명의 천사로 가장 하고 우리를 속이는 것이다. 하나님 없이도 우리가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처럼 유혹한다. 그래서 제 앞에 절하면 천하만국을 얻을 것처럼 말한다. 물질과 권력과 지식과 이성과 향락에 엎드려 굴복하면 마치 무슨 파라다이스가 이루어 질 것처럼 말한다.
때로는 우리에게 참 자유를 주겠노라고 하며 네 마음가는대로 하라고 한다. 마음가는대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겠는가? 그런데 우리 마음이 정말 옳은 대로 만 가는가? 우리마음이 생명의 길로만 가는가? 우리 모두가 함께 유익하고 기쁘고 즐겁게 하는 길로만 가는가? 사탄의 유혹일 뿐이다.
오늘날도 동일하다. 먼저는 평안하다 안전하다 먹고 마시고 즐겨라. 네 멋대로 하라. 너는 자유다하며 우리를 속이는 것이다.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파라다이스를 누린다. 아니 도리어 하나님을 떠나야 자유를 누린다고 속삭인다. 그리고 반대로 우리를 끊임없이 조롱하고 비웃고 멸시하고 능멸한다. 기독교를 끊임없이 비난하게 만들고 스스로 우리 자신에 대하여 형편없고 보잘 것 없고 별볼일 없는 인간으로 여기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를 좌절시키고 낙심시켜 스스로 넘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속지 말라. 우리가 분명히 약한 것은 사실. 허물도 많고 때로는 부지깽이처럼 초라해 질 때도. 그러나 설령 그렇다해도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한 우리는 분명히 하나님 앞에 선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는 한 우리의 지위는 분명히 회복. 아름다운 옷을 입혀. 영광의 면류관을 씌워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영적인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언제 어떤 상황속에서도, 어떻게 사단이 우리를 유혹하고 시험하고 고소고발하고 멸시해도 그까짓 사단의 헛소리에 좌지우지 되지 말고 오직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자. 비록 때로는 우리가 부지깽이처럼 초라해지는 순간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들은 반드시 영광이 회복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희망과 소망을 가지고 주님과 동행하자. 이러한 놀라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이런 사실들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에 참여하자. 그래서 이 땅위에 하나님의 나라도 이루어가고 우리들도 늘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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