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마리아 사람
찬송가 :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211장(통 346장)
신앙교백: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0장 25∼37절
말씀 : 본문의 말씀은 율법에 능통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입니다. 예수님은 강도 만난 사람 주변에 세 종류의 사람(제사장, 레위인,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어 신앙인은 참된 행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훈계하고 있습니다. 율법사가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행하라" "너도 그리하라"고 답하셨습니다. 이것은 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서 우리는 참 신앙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사는 생활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이 세상뿐 아니라 교회 안에 두 종류의 삶이 있습니다. 즉, 자기중심적인 가치관 속에서 사는 사람과 하나님과 이웃 중심의 가치관으로 사는 신앙인입니다. 오늘 본문을 분석해보면 사마리아인은 평소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강도 만난 사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가치관이 이웃 사람을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지금 나의 행동이, 나만 생각하는 삶이 이웃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육신의 눈이 아닌 신앙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돼야 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생활을 하되 기쁘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사마리아인은 누구의 부탁을 받고 강도 만난 사람을 도운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찾아가서 그를 구하여 주었습니다. 다윗은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자신을 붙들어 달라고 고백했습니다(시 51:12). "억지로 함이나 부득이 함으로 하지 말라"(고후 9:7) 인간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여건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우리에게 촉구하는 내용은 다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을 주시리라"(마 6:33)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이웃을 먼저 생각할 때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셋째, 천국 소망을 갖고 면류관을 바라보며 하늘에 보화를 쌓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하늘에 보화를 쌓아두라고 하셨습니다(마 6:20). 사마리아인은 의를 심었습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갈 6:7).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에 걸맞게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삶을 추구하다가 정작 중요한 하늘 보화를 놓치는 어리석은 자가 되면 안 됩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모두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살 때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을 사는 신앙인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기도 : 자기중심적인 삶을 버리고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삶을 살게 하소서. 천국을 소망하며 하늘에 보화를 쌓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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