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추석주예배대표기도문 (추석가정예배기도문)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손가락으로 지으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주신 달과 별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데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데 저를 권고 하시나이까

짙은 녹색으로 무성했던 가로수 나뭇잎에 어느새 단풍이 들었습니다.
들녘에는 고개 숙인 이삭과 가을의 튼실한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리고 높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선물임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주님! 이 아름다운 가을에 당신 앞에 진솔한 나눔과 사귐을 갖고 싶습니다.
깊은 고뇌 없이 습관적으로 중언부언하며 부르짖었던 기도의 음성을 멈추고
하나님께서 듣길 원하시는 기도 음성이 어떠한지를 한 번 더 깊이 생각하게 하옵소서
달고 오묘한 생명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지 않고 그저 독서하듯 읽고 덮어버리면서
영적 만족에 취했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이웃과의 관계와 사회적 갈등/ 교회 내의 문제에 대해서 일거수일투족 따지고 비판하며 판단하고 정죄하는 습성에서 때로는 쾌감을 느끼며 나의 우월함을 증명해 보이려는 교만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게 도움을 주는 사람만 나를 위한 주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정작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를 위한 주님의 더 큰 선물임을 깨닫지 못함을 회개합니다.

거짓과 위선으로 포장하기에 지친 내면의 모습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나약함에 시달리는 상한 심령을 위로 하고 치유하시셔
하나님의 성품과 형상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어제의 결과가 오늘이 되듯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매일매일 하나님 손에 길들여지도록 나를 내려놓게 하옵소서.

지난주는 모든 성도가 하나된 마음으로 장로 피택을 위한 선거를 은혜 중에 마치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피택 된 장로는 이 시대의 교회와 사회가 요구하는 장로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혹이나 마음은 원하였지만 피택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무산된 계획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면서 교회와 이 시대가 요구하는 구별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북 · 미간 지도자들의 전쟁 선포와 같은 언사로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되어있습니다.
그동안 당연한 줄 알았던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이 6.25전쟁 이후 가장 위태로운 일촉즉발 전쟁의 소문이 가득한 즈음에서야 주님께서 지켜내신 평화임을 깨닫습니다.

홍해 바다를 열어 길을 내어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셨던 하나님
그리고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나사로의 가정에 생명의 빛으로
은총의 샘물이 넘치게 하셨던 예수님.
우리의 힘으로는 이 땅의 평화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기 힘드오니 성령님께서 도와주옵소서.

목사님의 말씀에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한 주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영적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 되도록 하옵소서.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평화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 우리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옵소서.

온 마음과 영으로 준비하여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성가대의 찬양을 기뻐 받아주시고 우리에게도 큰 기쁨이 되게 하시고
예배를 섬기는 저들의 삶이 하나님을 만나는 소중한 통로가 되도록 하소서.

교회 곳곳에서 모이는 모임을 축복하시고
교회를 세우기 위해 충성 헌신하는 손길 위에도 함께 하여 주옵소서.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성도들의 오가는 차편을 안전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부모 형제 친지들간의 만남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즐거운 교재가 오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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