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예배설교] 사순절예배설교 (다 이루었다)
제목 : 구원을 완성한 죽음
말씀 : 요19:28-30
1.가장 위대한 선포
여러분, 오늘 말씀처럼 엄청난 말씀을 들어본적 있습니까? 오늘 말씀처럼 위대한 말씀을 들어본적 있습니까? 여러분, 이 말씀은 인류 역사상 누구도 하지 못했던,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엄청난 선언입니다. 요19:30절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여러분, 보십시오. 오늘 예수님께서는 선언하십니다. ‘다~ 이루었다!’ 얼마나 굉장한 말씀입니까? 얼마나 위대한 선포입니까? ‘다, 이루었다.’ 누가 과연 이런 선언을 할 수 있습니까? 누가 과연 이런 엄청난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아무도 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되고, 해봐도 소용도 없고, 한 사람도 없었던 말씀입니다. 어떤 위대한 성인군자라도, 어떤 종교의 창시자도 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 ‘다 이루었다.’
이 말씀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실 수 있는 특권이고, 능력이고, 은혜인 것입니다. 다 이루었다는 것은 인류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셨다는 것인데 이는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은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되고 원자폭탄으로도 안되고 돈이나 과학이나 지식이나 이성이나 권력이나 그 어떤 것으로도 안됩니다. 제아무리 뭐니뭐니 떠들어대 봐야 별거 아닙니다. 다들 자신이 잘 났다고 떠들고, 자신이 마치 모든 걸 알고 있는 양, 할 수 있는 양 떠들지만 참으로 가소로운 일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구원은 오직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가 정말 얼마나 놀라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인지, 얼마나 놀라운 특권을 가진 사람인지 기억하며 정말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시시하게 살지 말고 담대하게 능력있게 자부심을 가지고 거룩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오늘부터 시작되는 고난주간을 보내며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 사망권세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그것을 통하여 다 이루신 주님께 큰 영광을 돌려 드리며 더욱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그 생명의 역사는 오직 그 십자가의 죽음에 동참할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주님의 고난에 무언가 조금이라도 동참하는 삶을 통하여 주님이 다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은총을 더욱 풍성하게 누리며 그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능력의 삶이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인류 구원의 완성
여러분,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을 때 무엇을 다 이루었다는 말씀일까요? 말그대로 다 끝냈다. 다 완성했다, 다 수행했다, 다 성취했다는 말씀입니다. 말 그대로 어느 것 하나도 모자람이 없이 전부 모든 영역에서 완벽하게 다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영혼의 문제, 마음의 문제, 육신의 문제, 물질적 문제, 모든 죄의 문제, 죽음의 문제, 지옥의 문제 다 해결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인류구원을 완성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말씀은 완전한 성취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였다는 뜻이요, 구약에 예언된 말씀을 성취하고 완성하였다는 뜻이며,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계획이시고 실행해 가시는 인간의 구원의 역사를 완성시키셨다는 뜻이며 새로운 창조를 완성시키셨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씀은 다른 의미에서는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만족이란 죄의 값을 치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죄는 그냥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죄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만 넘어갑니다. 완전한 의이시며 거룩이시며 성결 자체이신 하나님은 죄를 어물쩍 넘길 수 없습니다. 그 죄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 합니다.
그러자면 본래 우리는 모두 죄로 말미암아 죽어야 합니다.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용납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길을 찾으셨는데 그게 바로 주님의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죄없고 흠없으신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죄악을 위하여 그 처절하고 끔찍하고 참혹하고 저주받은 죽음을 당하심으로 우리의 죄과를 대신 갚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죄의 문제는 죄의 문제대로 해결하시고, 사랑은 사랑대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어떤 분들이 남이 나를 대신하여 죽는다고 죄의 문제가 해결되느냐 자기 죄는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지 그게 말이 되느냐고 말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도를 닦습니다. 일견 그럴듯한 말입니다. 또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도 그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백년 천년 만년 죄와 씨름해도 이길 장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오셔서 그 흠없고 죄 없으신 몸으로 십자가의 가장 저주받고 끔찍하고 참혹한 죽음을 당하심으로 인류의 죄 값을 완전하게 지불하신 것입니다. 죄의 빚을 십자가에서 완전하게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다 갚아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는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죄의 삯은 완전히 치러졌고, 하나님의 공의는 만족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에서 해방을 받게 되고, 영원한 생명의 은총을 누리는 자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요5:24절에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의 구원을 다 이루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 죄를 완전히 속하셨고, 부활을 통해 영원하고도 완전한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오늘 다 이루었노라고 세상의 누구도 감히 하지 못한 선언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십자가의 그 처절하고도 참혹한 죽음을 통하여 우리의 죄과를 다 갚아 주신 예수님,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께 더욱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리고 그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온전히 동행하실때에 십자가를 통하여 다 이루신 주님의 그 위대한 승리를 영원토록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인류구원의 십자가
또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생각할 일은 주님의 다 이루심은 십자가 위에서 였다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예수님이 죽으심으로서 구원의 역사가 완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구원은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나 지식이나 과학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구원은 십자가의 죽음 위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은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나 지식이나 과학이나 이성이나 이런 것들이 결코 아니라 오직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뿐이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사실 안 그렇습니까? 무엇이 인류를 살릴 수 있습니까? 돈이요? 명예요? 권력이요? 지식이요? 과학이요? 물론 그런 것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많은 유익을 줍니다. 기쁨도 줄 수 있습니다. 많으면 좋습니다. 그러나 살리지는 못합니다. 죄에 권세에서 해방시키지 못합니다. 사망과 마귀와 지옥의 권세에서 해방시키지 못합니다. 그 어떤 것도 인류를 온전히 해방 시키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만이 인류를 유일하게 해방시키는 힘이요 지혜요 능력입니다.
그래서 고전1:18에서는 말씀합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무엇이 능력이라고요? 십자가의 도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무슨 도입니까? 죽음의 도입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음만이 인류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하고도 진정하고도 완전한 능력이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동일합니다. 물론 지식도 우리의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돈도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권세도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능력은 우리가 죽은 것입니다. 죽는다고 육신이 죽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된 자아입니다. 잘못된 옛 습관들입니다. 옛사고 옛가치 목적 방향 방법들이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능력을 얻습니다. 죄를 이길을 능력을 얻습니다. 거룩한 삶을 살아갈 능력을 얻습니다.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능력을 얻습니다. 환경과 상황을 이길 능력을 얻습니다. 세상의 죄와 유혹과 돈과 지식과 권세와 욕망을 이길 능력을 얻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진정 자유를 누리는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진정한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럴 때 그 사람은 진정 위대한 승리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때 잘했다 칭찬받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음주일은 부활절이고 오늘 부활절 전주일은 종려주일 또는 고난주일이라고 합니다. 종려주일이라함은 십자가의 죽음은 사람들의 눈에 저주받은 죽음이요, 실패한 죽음인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러나 결코 저주나 실패가 아니라 죽음이 선언하신 것처럼 그것은 다 이루신 죽음이요, 인간을 구원하는 승리의 죽음이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고난 주일은 예수님의 그 인류를 살리신 능력의 죽음, 인류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한 그 고귀한 섬김과 십자가의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잠시 후에 그 주님의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하여 성찬식을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오늘 종려주일과 고난주일을 맞이하여 또한 성찬의 떡과 잔을 받을 때에 진실로 주님이 나를 위하여 찢기신 몸과 흘리신 피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죽으심으로 인류구원을 완성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 또한 우리가 죽어야 주님의 생명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함으로써 나 자신이 먼저 생명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며 나아가 주님의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복되고 풍요로운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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