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저녁 예배설교 ::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눈내리는 2월 주일저녁 예배 설교
행1장 8.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1. 우리가 비전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성취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무기력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에게 비전이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능력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나 비전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능력에 대하여 염려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능력의 원천이 되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능력의 원천 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필요할 때마다 능력을 받는다면 언제나 바울처럼 고백할 수 있을 것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다만 그리스도인이 이와 같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으며 살 수 있는지 배워야 한다. 주님을 이것을 배울 수 있도록 우리에게 본문의 말씀을 주셨다.
2.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 말씀에서 Key Word를 찾는다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말은 능력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먼저 선행 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즉 성령이 임하실 때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살 수 있는 것이다. 여기 '오직'이라는 말은 성령의 임하심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으며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면 '성령이 임하시면'이라는 말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 말은 문자대로 성령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우리가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해 계시기 때문이다(고전3:16). 내주하신다는 것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의미인데 어떻게 성령님께서 또 다시 우리를 찾아오실 수 있겠는가? 두 가지 이유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우리의 경험에 비춰 볼 때 성령님의 내주하심이 우리의 삶 가운데 실제적인 능력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 그 자체가 능력이 된다면 우리는 언제나 능력 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영원토록 우리 안에 내주해 계시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능력 있는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성령님의 내주하심과 임하심은 성령임의 서로 다른 역사를 말해 준다.
그러면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는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성령님으로 인하여 능력을 받은 사람들의 예들을 살펴봄으로 찾을 수 있다. 성경의 기록들 가운데는 성령님으로 인하여 능력을 받고 위대한 일을 한 수많은 사람들의 예들이 있다. 선지자들과 사도들 그리고 하나님께 쓰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바로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때로는 표적과 기사로 때로는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위대한 일들을 이루었는데 이들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님께서 이들을 통하여 역사해 주셨기 때문이다.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제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셨을 때 제자들을 통하여 표적과 기사가 나타났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와 같은 능력을 행하는 사도들에 대하여 주목했다. 그때 베드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행3:12)" 이것은 자신들을 통하여 나타나는 능력은 자신들로부터 온 것이 아니고 성령님께서 자신들을 통하여 행하신 것이라는 의미다. 우리는 동일한 예를 바울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서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사람을 일으켰을 때 사람들은 그들을 신(神)으로 믿고 그들에게 제사하고자 했다. 그때 바울은 그들을 향하여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행14:15)"라고 말했다. 바울이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 것도 자신들을 통하여 나타난 기사가 자신들로부터 나온 능력이 아니고 성령님께서 자신들을 통하여 역사하심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말한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들은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이라는 말은 성령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것을 표현한 말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즉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실 때 우리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능력을 가지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사도행전1장 8절이 말해 주고 있는 뜻이다.
그러면 성령님은 누구를 통해 역사하시는가? 이 물음이 중요한 것은 성령님으로부터 능력을 얻기 위하여 우리에게 무엇이 요청 되는지 말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성령님께서 역사하신 여러 사건들을 살펴볼 때 그 사건들 가운데 나타나는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성령님은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들을 통하여 역사 하신다'는 것이다. 예루살렘 성도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한 곳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을 때 성령님께서 그들 가운데 임하셨다. 이것이 바로 오순절 역사이다. 이때 사도들은 능력을 받았고 이로 인하여 능력 있는 복음 전도자들이 되었다. 특별히 사도행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표적과 기사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서 앉은뱅이를 일으킨 사건,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 일어난 사건,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난 사건, 고넬료의 집에 일어난 사건 베드로와 바울이 감옥에서 구출 된 사건 등은 모두 사건의 주인공들이 부르심에 응답할 때 성령님께서 그들 가운데 역사하심으로 일어난 표적과 기사들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예들을 바울의 선교여행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표적과 기사에서 그리고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믿음의 사람들을 통하여 일어나던 크고 위대한 일들을 가운데서 찾을 수 있다.
에스겔의 예는 성령님께서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신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말하고 있는지 말해 준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골짜기 바른 뼈들을 향하여 대언의 말씀을 선포했다. 그때 골짜기에 흩어져 있던 뼈들이 서로 연결하여 사람의 형체를 이루고 그곳에 힘줄과 살이 붙어 사람의 형상을 이루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에스겔이 또 다시 하나님의 명하심에 따라 그것들 가운데 생기의 바람이 들어가도록 대언했을 때 그것들이 되살아나서 이스라엘의 지극히 큰 군대가 되었다. 세상에 이것보다 더 놀라운 일이 있겠는가? 에스겔은 이와 같이 크고 위대한 일을 했다. 그러나 실제로 그가 행한 것이라고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것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이처럼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은 성령님께서 부르심에 응답하는 에스겔을 통하여 역사하셨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가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 그 자체는 어떤 능력도 될 수 없지만 성령님께서 응답하는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에 크고 위대한 역사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와 같은 사실은 능력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가장 긴급하게 요청 되는 것은 부르심을 향하여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여기 우리가 부르심에 따라 행한다는 것은 넓은 의미로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을 말하고, 좁은 의미로 사역으로의 부르심에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의미의 부르심이든지 그 부르심에 따라 행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실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우리가 한 해 동안 능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하여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2011년 우리 모두는 각자 평생에 이루어야 할 꿈을 꿀 수 있었고 또한 우리가 함께 이루어야 할 서신의 꿈을 꿀 수 있었다. 이제부터 이 꿈들을 이루기 위하여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자. 우리가 내 딛는 걸음 그 자체는 어떤 능력도 될 수 없다. 그러나 성령님은 이처럼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하여 믿음의 걸음을 내딛는 우리를 통해 역사해 주실 것을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내딛는 작은 믿음의 발걸음일지라도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이 될 것이다.
3. 함께 기도하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 시간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서신에게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 주신 꿈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이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하여 성령님께서 내딛기 원하시는 믿음의 발걸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지 주시는 말씀을 듣기 위하여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갖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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